'좋아하는것들/영화감상'에 해당되는 글 14건

  1. 2008/08/08 윌E
  2. 2008/08/08 우리가족 영화 목록~~~
  3. 2008/08/05 [예고편] 여성액션 '비치슬랩' 티져예고편
  4. 2008/08/05 다찌마와 Lee
  5. 2008/08/04 진 세버그...
  6. 2008/08/04 님은 먼 곳에 - 지랭 버전

 2008.8.7


지구엔 아무도 살지 않는다. 더이상 지구는 사람이 살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온통 인간들이 버린 쓰레기만 가득하다. 모든 인간은 우주로 떠나 버리고 지구엔 오직 청소 로봇들만이 외로이 주인 없는 지구를 치우고 있다. 인간이 떠나고 700년이 넘게 다른 로봇은 모두 고장 났지만 청소 로봇 하나만은 꿋꿋이 자기 할일을 해오고 있다 그의 이름이 바로 윌 E이다. 사실 모든 청소 관련 로봇의 이름은 모두 윌 E 이지만 한 대를 빼고는 모두 고장 났기 때문에(사실 이것도 정확한지는 모른다) 보통 명사화 해서 써도 된다.


청소 로봇은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르지만 바퀴벌래 한 마리와 심심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위안이 되는건 사람들이 남기고간 비디오 테이프를 시청하며 언젠가 올지도 모를 사랑을 꿈꾸는 것. 비디오 테이프를 어떻게 수백년이나 볼수 있냐? 하는 의문이 들지만 저건 DVD이후의 비디오다 일명 수퍼 비됴~ 여하튼 그런건 중요한게 아니고 윌 E가 사랑을 꿈꾼다는게 핵심이다. 사랑이 뭔줄이나 알고 꿈을 꾸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윌 E자신도 종족 번식의 본능 이런 비슷한게 있나보다.


그러던 그가 어느날 외계의 탐사 로봇이 데려온 이브라는 최 첨단 로봇을 사모 하게 된다. 이브는 지구의 식물을 찾기위해 외계로 부터 파견된 로봇이다. 마구 날 수도 있고 아뭇튼 윌 E에 비하면 산골 총각과 도시 아가씨와 같은 느낌이다. 바쁜 도시 아가씨는 자기의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동분 서주 한다. 이때부터 시골총각 윌 E의 구애 작전이 시작되었다. 이브가 가는 곳 마다 따라 다니고, 실수 하고 왜 사랑에 빠진 남자들은 계속 실수를 하게 될까? 자기 자신은 없어져 버린다. 모든게 다 그녀에  그녀의 위한 그녀를 위한 행동이 되고 만다. 순간 저 이브 로봇이 왜 여잘까? 남자 아닐까? 이런 생각을 순간 했지만 그런것 따져 무엇하겠는가.


여하튼 이브는 윌 E가 선물한 식물을 보고 그자리에서 완전 정지 우주로 신호를 보내게 되는데 그 동안 윌 E는 멈춰버린 그녀와 이해는 잘 안되지만 배도 타고 옥상에서 선텐도 하고 비도 맞고 석양을 같이 보기도 하고 하는 나름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하는 행동을 하게 된다. 깨어나길 바라며 어느덧 우주에서 귀환선이 도착하고 윌E는 필사적으로 그 우주선에 매달린채로 우주로 향하게 된다.


모 여러가지 사건을 격은 후 모선에 도착하게 되고 모선에서 비만인 채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지구를 떠난 사람들은 그냥 로봇이 시중 들어주는대로 살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이브는 선장에게 식물을 전달 하기 위해 깨어나게 되나 이브가 보관했던 식물은 어디에도 없었다. 어디 갔을까? 그랬다 모선에는 지구로위 귀환을 원치 않는 로봇이 있었던 것이다. 700년 전 지구로 부터의 마지막 송신이 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귀환하지 말라 영원히 있으라 지구 청소 작전은 실패다~" 하는 내용 이었다. 하지만 선장은 확신했다 우리는 우리의 집으로 가야 한다. 이렇게 아무것도 안 하며 인생을 보낸 순 없다라고 분연 일어선다. 윌 E의 헌신과 이브의 노력으로 그들은 다시 지구로 귀환하게 되고 작은 식물로 인하여 생명이 살 수 있는 상태라는 것이 증명된 지구에 700년 전에 지구를 떠났던 후손들이 도착하게 된 것이다. 허나 윌 E의 희생으로 인하여 윌 E의 기능은 정지되고 이브는 윌E를 재가동 시키기 위해 그의 부품들을 바꿔준다. 허나 바꾸니 기억으로 인하여 윌 E의 따뜻한 마음은 없어져 버리고 이브도 알아 보지 못하는 로봇이 되고 만다. 허나 이브의 손 잡음에 의해 잃어버린 기억이 되 살아 나고 (황상적이네 로봇이 마음이라) 둘은 행복한 부부? 연인? 로봇 커플이 된다. :)

좋다 이거다..고물 로봇과 첨단 로봇의 만남. 시골 쥐 서울쥐냐? 다들 잼있고 사랑이 넘친단다, 물론 우리 애들도 잼있게 봤을거다. 하지만...왜 헐리웃은 사랑을 이렇게 헌신적으로 그릴까? 자신의 모든것을 내던진 사랑 타인을 위한 사랑 내가 죽어도 내 사랑만 행복하다면....죽음이 무엇인가? 죽음은 남겨진 자의 몫인거다.

TAG 윌E
최근 순으로...

1. 월 E < 씨너스지 강남. 2008년 8월 7일 목요일 >
    잭킹과 나
    느낌 : 워~~리~~~와 이~~브~~~아의 애정이 너무 예뻤다. 어떻게 그런 기계들로 따뜻함이 잘 표현이 됐는지...실력에 감탄한다. 애기들이랑 같이 보지 못한 것이 미안했는데, 약간은 어른 만화같다.

2. 베트맨 다크나이트 < 씨너스지 강남. 2008년 8월 6일 수요일 >
    잭킹과 나
    느낌 : 어둡다. 잭킹은 베트맨이 불쌍하단다. 너무 힘들단다. ㅋㅋㅋ. 그건 그 사람의 삶의 활력소인걸 어쩌겠어.

3.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 씨너스지 강남. 몰라 >
    잭킹과 나
    느낌 : 정우성에게 완전 팍 꽂혔다. 넘 멋있다. 송강호...정말 대단한 배우야. 이병헌? 무지 나쁜놈 같은 걸로 봐선 연기 잘했네. ㅋㅋㅋ. 송강호의 귀여움은 초절정이다.

4. 님은 먼 곳에 < 씨너스지 강남. 몰라 >
    잭킹과 나
    느낌 : 수애가 무지 예뻤다. 뭐 다들 영하에서 수애가 순이로 완벽 동화되었다고 호들갑이지만...난 수애였다. 수애는 수애더라. ㅋㅋㅋ. 엄태웅이 박?? 였다. 이름이 기억안난다. 엄태웅 카리스마 짱.

5. 스페이스 침스 : 우주선을~~~ < 센트럴 6시네마. 몰라 >
    잭킹과 나, 혜승, 익현
    느낌 : 애들이 침스 영화 이후로 싸이의 "챔피언"을 좋아한다. 원숭이 노래라고 하면서...ㅋㅋㅋ...한동안 그 노래를 틀어놓고, 춤 마~~~니 쳤다. ㅎㅎㅎ. 지칠줄도 모른다. 쿵푸 팬더를 볼땐 자던 익현이도 침스는 자지도 않고, 조용한 극장에서 아빠...저 원숭이 왜그래? 하면서 좌중을 휘어잡았다. ㅋㅋㅋ...목소리 킹왕짱 익현이~~~

6. 쿵푸팬더 < 상봉시네마. 몰라>
    잭킹, 혜승, 익현
    느낌 : 익현이는 시작하자마자 아빠 너무너무 재밌다. 그치. 그러더니 이내 자더란다. 영화 끝내고 깼다는...--;;;;;...혜승이는 영화의 마지막 부분까지 열심히 잘 보더니, 막판에 팬더가 타이거랑 대결하는 마지막 장면에서 화장실 가고 싶다고... --;;;;...끝을 못 봤단다. ㅋㅋㅋㅋ. 나중에 DVD로 봐야겠다. ㅋㅋㅋ

7. 바보 < 상봉시네마, 몰라 >
    잭킹과 나
    느낌 : 차태현이 정말 바보 같았다. 따뜻한 바보. 연기 정말 잘했다. 그 영화를 보는 내내 가슴이 따뜻했다. 하지원의 스타일, 몸짓, 목소리 등등도 넘 좋았다.

말아톤, 아름다운 인생 등등등...
OKJSP: [예고편] 여성액션 '비치슬랩' 티져예고편

 

OKJSP: 다찌마와Lee (2000, 류승완감독, 단편)

 

 

ㅎㅎ 지금 보아도 재미 있네요.. ^^

출생 : 1938.11.13
사망 : 1979.9.8, 약물과다로 사망
출생지 : 미국 아이오와 마샬타운
신장 : 168
출신학교 : 아이오와 대학

영화 : 잔다르크, 슬픔이여 안녕, 네 멋대로 해라 등등
특징 : 정말 예쁘다. 질투가 날만큼...오드리 햅번과 같은 맑고 깨끗하고, 지성미 넘치는 아름다움? 그러나, 흑인인권운동을 했기때문에 FBI로부터 감시받고, 파리의 연인으로 불릴만큼 미국이 아닌 프랑스에서 사랑을 많이 받았기때문에 미국민들의 시기를 받아서, 인생이 평탄하지는 않은 것 같다.


http://blog.naver.com/gisant/10024063816
님은 먼 곳에...

영화를 보고 난 후 "님은 먼 곳에" 라는 노래가 넘 좋아서, 거미 버전, 수애 버전 번갈아 가면서 열심히 듣고 있다.
영화를 보고 난 후에 감독은 무슨 말을 하고 싶었을까...라고 감독의 의도를 생각해보게 된다.
그런데, 가끔 감독의 생각을 고민해보지 말고, 그냥 영화 그대로의 느낌을 되짚어보는게 더 좋은 영화들이 있다.

님은 먼 곳에...이 영화도 그렇지 않을까? 영화를 보기 전...상투적으로 시골 새댁인 수애가 어떻게 월남에서 화려한 가수로 변신해갈까...하는 과정을 내 나름의 시나리오대로 그려봤었다.
그런데, 내가 그린 그 상투적인 변신과정을 영화는 가볍게 지나갔다. 수애가 가수로 거듭나는 계기가 아주 화려하고 극적으로 펼쳐질 줄 알았는데, 그 변화 과정도 그냥 평범하게, 자연스럽게 표현이 됐다.
너무나 독하고, 극단적인 전개를 펼쳐내는 자극적인 영화를 너무나 많이 봤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웃음이 나왔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수애가 왜 남편을 찾아갈까...단지, 시어머니 명령으로?...남편을 사랑해서?

수애는 전혀 시골 아낙스럽지 않았다. 그리고, 남편을 사랑하지 않는 듯 했다.
그러나, 시어머니의 요구대로 남편을 만나기 위해 월남까지 갔다. 갖은 고생을 하면서...남편과는 그 어떤 교류도 사랑도 나누지 않은 듯한 인상을 받았는데, 수애는 갖은 고생을 다 해가면서 남편을 찾아 간다.
이유가 뭘까...
사랑하는데 그 속내를 내비추지 못해서??
정말 노래 가사대로 "사랑한다 말할걸..."하는 아쉬움때문에?

아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남편과는 그 어떤 정도 없어 보였다. 남편에게는 결혼전부터 서로 사랑하던 애인이 있었고, 그 애인을 잊지 못해 남편은 면회오는 부인을 거들떠도 보지 않은 듯 했다. 애인의 존재를 수애는 알고 있었다.
월남 전쟁이 끝나고도 한참 지난 오늘날의 내 시각으로서는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 과정중에 만나는 정경호와 자연스럽게 러브라인이 펼쳐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할 정도였으니...

그런데 마지막에 수애는 남편을 찾기 위해서, 미군 장교의 품에 안긴다.
같은 여자로서 그때 그 여자의 심정이 얼마나 절절했을까...하는 생각을 했다. 남편을 살리기 위한 그 일념하나로 여자로서 절대 참지 못할 그 상황을 받아 넘긴다. 아니 스스로 몸을 내던졌다.

그때부터, 수애의 남편에 대한 사랑이 느껴졌다. 내 가슴이 절절하도록 영화는 나에게 말했다. 그때 그 시절의 여자들이 사랑하지도 않는 남편을 만나서 단지 남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남편을 믿고 따르며, 남편의 모든 흉허물을 감싸안으며 종국에는 사랑한다는 그 사실을...
남편의 모든 것을 사랑하게 된다는 것을...

ㅎㅎㅎ...남편의 모든 것을 사랑하게 될 수 있을까? ^^;;; 노력해야지....